<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개봉 : 2018.06.14, 국적 : 프랑스
장르 : 다큐멘터리
등급 : 전체관람가 , 러닝타임 : 93분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바로 2018년 서울 국제 여성영화제의 개막작이었던
프랑스 영화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이라는 제목의 영화인데요,
88세 할며니와 33세 사진작가가
프랑스 곳곳을 누비벼 작품을 만드는 내용을 담은 여행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왼쪽에 있는 할머니가 이 영화의 감독이자 다방면에서 예술가로 활동해온 아녜스 바르다,
그리고 그 옆에 있는 남자가 이 영화의 공동 감독인 프랑스 유명한 사진작가인 JR.
88세 할머니와 33세 젊은 남자,
두 사람은 55살 나이차가 무색할 만큼 남다른 케미를 보여주며
그들 만의 새로운 즉흥 여행을 시작합니다.
다른 세대의 두 예술가가 만나 특별 제작한 포토 트럭을 타고 프랑스 곳곳을 누비며
마을 사람들의 얼굴을 카메라에 담고 그들의 삶의 터전과 생활공간에 그들의 사진을 붙입니다.
의미 있는 곳에 의미 있는 사진들.
건물과 사진이 하나가 되어 새로운 작품이 탄생하고, 폐허가 되버린 곳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기도 합니다.
아이디어도 멋지고 작품도 너무 멋지죠?
영화를 보고 있으면,
사진이 붙여진 공간 전체가 작품처럼 느껴지고 그 스케일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프랑스 전 지역이 아주 큰 갤러리가 된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큰 겔러리를 천천히 둘러보는 느낌이 드는데,
그 작품들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과 스토리텔링까지 볼 수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두 감독의 애정 어린 우정과 세상과 사람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그리고 본인들이 하는 일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느껴지는 다큐멘터리 영화,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포토 트럭을 타고 지나가는 프랑스의 풍경도 너무 예뻤고, 둘의 우정과 케미도 좋고
두 사람이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사진들도 너무 좋았습니다.
두 사람이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함께 완성해 나가는 작품들이 너무 인상적이었고 참 멋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고 뭔지 모르게 먹먹해 지는 다큐멘터리 영화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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