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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지방 소도시 볼거리

[제주 겨울 명소] 1100고지 휴게소와 람사르 습지, 드라이브 명소 1100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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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 고지 휴게소, 1100 고지 습지>

 

1100 고지 휴게소 앞에 1100 고지 습지가 있음.

1100 도로 드라이브하다 들르기 좋은 곳.

 

위치 : 제주 서귀포시 색달동 산 1-1 

매일 : 8:30~ 19:00

입장료 : 없음

주차장 : 있지만 좁음

 

 

1100도로는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도로이자 제주도의 서쪽과 동쪽을 가르는 경계 역할을 하는 도로인데,

1100고지를 지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한라산 정상을 동쪽에 끼고 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도로에서 가장 높은 곳을 "1100 고지"라 하며,

1100 고지에는 휴게소와 주차장, 1100 고지 습지 보호 지역(람사르 습지)이 있습니다.

제주에서 별이 잘 보이는 장소, 드라이브 길이 멋진 곳으로 유명해요.

특히 겨울철에 설경이 유명해 눈이 내리면 한라산의 눈 쌓인 모습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답니다.

 

1100고지 휴게소에 도착해 앞에 주차를 하고 길 건너를 바라보았습니다.

1100 고지로 올라오면서 보이는 풍경은 끝나가는 가을이었는데 도착해서 보이는 풍경은 완연한 겨울입니다.

구름도 예쁘고, 한라산이 한눈에 보였습니다.

한라산 위에 살며시 쌓인 눈이보이시나요?

1100 고지 휴게소는 가장 쉽게 한라산을 조망할 수 있는 뷰포인트로 유명한 곳인데요,

특히 눈이 많이 오는 겨울철엔 정말 절경이라고 해요.

휴게소 맞은편 길 건너에는 1100 고지 습지 보호 지역(람사르 습지)으로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가 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예요.

사진에도 보이겠지만 1100 고지 습지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한라산 중턱에 형성된 대표적인 제주도 습지로 멸종위기의 야생동물, 고유생물, 경관, 지질 등 보전할 가치가 뛰어나 

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하여 보호, 람사르 습지로도 등록이 되어있는 곳인데,

핑크색으로 표시된 구역이 보호지역, 그 안에 하얀색 라인이 탐방로입니다.

 

 

겨울이 다가오고 있어서 습한 기운도 안느껴지고 물도 많이 말라있습니다.

습지 탐방로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물가에서 까마귀가 목욕을 하고 있었어요.

어른들이 보고 엄청 좋아하시더라고요.

 

 

테크를 따라서 걷기 시작합니다.

곳곳에 물이 고여있고.

제주도의 상징 현무암이 누가 가져다 놓은 것처럼 놓여있습니다.

한라산 중턱인데 바위가 아니라

적당한 크기의 자잘한 돌들이 저렇게 자연적으로 모여있다는 것이 신기했어요.

 

 

지금 시즌은 물도 다 마르고 돌과 나뭇잎이 다 떨어진 나무밖에 없지만,

살며시 눈이 쌓인 한라산도 너무 멋지고,

특히 날씨가 너무 좋아서 걷는 내내 기분이 좋았습니다.

12월에 눈이 쌓이면 정말 풍경이 멋있을 것 같아요.

 

 

12월에 왔다면 눈이 가득 쌓인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겠지만,

새 파란하늘과 어우러진 습지와 살며시 눈이 쌓인 한라산 풍경도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은 아니기에

 그런대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소요시간은 20분 정도.

눈이 쌓여있지 않아도 나름 멋지지만, 눈이 쌓이면 정말 멋있을 것 같은 풍경이죠?

아주 짧은 가벼운 산책코스로 드라이브로 1100 도로를 지나 시는 분들께 

1100 고지 휴게소, 1100 고지 습지 보호 지역 눈 쌓였을 때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제주시에서 1100고지 휴게소를 경유해 서귀포시 중문동 까지 가는 드라이브 코스는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

눈이 너무 많이 오면 도로를 통제하기도 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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