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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지방 소도시 볼거리

[제주 한림] 이국적인 풍경, 야자수가 가득한 한림공원(한림수목원) 아이들과 함께 놀러가기 좋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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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 공원>

 

야자수가 가득한 이국적인 분위기의 공원. 

10만 평에 달하는 넓은 공원으로 동굴과, 파충류, 앵무새, 타조 등 

다양한 새들을 볼 수 있으며, 공원을 자유롭게 배회하는 공작새도 볼 수 있다.

배변봉투 지참하고 목줄 착용한 경우 소형견(7kg 이하) 입장 가능.

한림공원은 화장실, 휠체어, 유모차등 기타 시설이 잘되어 있다.

 

한림공원 입장료 : 일반 성인 12000원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진에)

주차장 : 넓음(무료)

위치 : 제주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300

 

한림공원 운영시간

11월~2월, 매일 9:00~16:30 (매표 마감)

3월~8월, 매일 8:30~17:30 (매표 마감)

9월~10월, 매일 8:30~17:00 (매표 마감)

 

 

제주도 여행 세 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11월 22일 금요일.

오늘의 첫 관광지는 한림 공원입니다.

금능해변과, 협제 해변 중간에 있는 공원으로

규모가 상당히 넓고 야자수가 많이 심어진 곳으로 유명한데요,

한림공원은 카멜리아 힐처럼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진 곳은 아니지만 

편의 시설이 잘되어 있고 동굴부터 동물 분재 등 볼거리가 많다고 해서 가보기로 했어요.

표를 예매하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아침 9:00 정시 오픈하자마자 들어가니 안에 아무도 없고 고요합니다.

입구 바로 앞에는 한림공원의 지도가 있고, 체험 옷방도 있습니다.

조금 더 안으로 들어가니

야자수 길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여기가 한국이 맞는지,

늦가을이 맞는지 의심이 들게 하는 한림 공원^^

한림공원 입장권 뒷면에는 관람로 순서가 나와있습니다.

공원 중간중간에 나오는 관람로 표지판이 헷갈리지 않게 잘 되어 있어서 

잘 따라 가면 수월하게 구석구석을 구경할 수 있어요.

야자수 길 중간에는 제주도임을 실감하게 하는 돌하르방이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시기의 한림공원은 국화꽃 축제가 한창이었는데요 

관람로 산책 초반에 이렇게 국화꽃이 가득 핀 정원이 나왔습니다.

국화꽃 조형물들도 곳곳에 많았는데요,

조금만 가까이 다가가면 나는 국화꽃의 향기가 참 좋았습니다.

다른 한쪽에서는 국화차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이곳에서 국화꽃 향기를 맡으며 국화차를 마시며 다시 산책 시작.

 

여기는 동굴.

한림공원 안에 작은 규모의 동굴이 세 개가 있는데,

이름은 협재굴, 쌍룡 굴, 황금굴.

사진에는 잘 안 보이지만

한라산 화산이 폭발하면서 용암이 흘러내려 형성된 검은색 용암동굴의 천장과 벽면 사이로 석회수가 스며들어 있고,

석순과 종유석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점점 황금빛 석회 동굴로 변해가는 동굴.

동굴 밖으로 나오면 아이들이 만든 것 같은 모습의 귀여운 돌 석상들이 나옵니다.

세 개의 동굴 다음에 나오는 곳은 분재원

신기한 모습을 한 다양한 분재들이 있더라고요.

그중에는 300년 400년이 넘은 분재도 있었는데,

아주 멋있고 위엄 있는 고목을 그대로 축소해 놓은 듯한 모습이 너무 신기했습니다.

한림공원 관람로 중간 지점쯤 되는 둘레길 투어버스가 시작되는 곳이 나왔습니다.

관람 소요시간은 15분 정도 

철에 맞게 심어진 꽃밭과 야자나무 길을 지난다는데 

지금 시긴엔 볼 수 있는 꽃은 없는 것 같아

그냥 지나기로 했습니다.

이곳은 재암 민속 마을입니다.

이곳은  제주도 중산간 지역에 있던 

실제 초가를 원형 그대로 옮겨 복원한 곳으로

제주의 옛 주민들이 사용하던 물건들을 함께 전시해 

제주의 옛 모습을 느낄 수 있는 곳인데요,

한쪽에서는 음식을 팔고 있어 들어서자마자 전 부치는 맛있는 냄새로 가득합니다.

재암 민속 마을 지나 조금 더 걷다 보면 

사파리 조류원이라고 하는 곳이 나옵니다.

순간 동물원에 온 것인가 하는 착각도 들게 했어요.

대부분의 조류들은 다 갇혀있는데 

공작새들만 새장 속에 있는 애들도 있고

저렇게 풀숲에 숨어서 자유로이 한림 공원을 배회하고 다니는 애들도 있습니다.

공작새들이 너무 예쁘죠?

암,수로 짝을 이루며 다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타조의 그렁그렁 순수해 보이는 눈도 너무 예쁘네요.

동물원에 온 것 같은 느낌.

생각보다 엄청 넓었습니다.

다들 털에 윤기가 나고 건강해 보여요.

먹이주기 체험도 얼핏 보이던데 아이들과 함께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재암 수석관인 이곳은 신기한 모양의 돌들을 볼 수 있는 곳인데  저는 이쯤 되니까

좀 힘들더라고요.

저는 대충 보고 앉아서 쉬면서 남편을 기다렸습니다.

쉬면서 체력을 살짝 보충하고 

다시 산책 시작.

이곳은 연못 정원입니다.

팜파스도 보이고요 

연못 주변에는 동상들과 섞여 헷갈리지만 자세히 보면

색이 고운 원앙과 오리들이 바위에 앉아 털을 고르고 있어요.

한림공원 마지막 코스는 

아열대 식물원, 파충류원

열대지방의 식물들과 선인장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거북이나, 뱀 같은 파충류도 볼 수 있는데 징그러워서 안 찍었습니다.

드디어 길었던 산책이 끝이 났습니다.

둘러보는데 4시간 가까이 걸린 것 같아요.

아기자기하게 감성적으로 꾸며진 카멜리아 힐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죠?

제주 속의 작은 제주 같기도 하고 

들어가기 전 표 예매할땐 가격이 조금 비싸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다 둘러보고 나올땐 그만큼의 값을 하는 곳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동물들이 많아 재미있었던 한림공원 추천합니다^^

 


<제주에 다른 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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