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굼부리>
한라산 분화구인 백록담보다 큰 분화구가 있는 곳.
가을철, 초겨울 억새가 멋진 곳.
산굼부리 입장료 : 성인 6000원 , 주차장 : 있음(무료)
산굼부리 위치 : 제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 38
운영시간 : 매일 9:00~17:00
11월 23일 토요일 오후, 제주 여행 4일째 마지막 여행지는
억새가 아주 멋지다는 산굼부리예요.
억새는 새별오름에서 실컷 봤지만,
한라산 백록담 보다 더 큰 분화구도 볼 수 있고 억새도 예쁘다기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산굼부리는 예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찾는 유명 관광지답게 아주 넓은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산굼부리는 입장료가 있는 관광지라 주차를 하고 매표소로 갔습니다.
산굼부리 입장료는 성인 6000원.
살짝 비싼것 같기도하죠?
표를 예매하고 산굼부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오후가 되니 날씨는 조금 흐린 편.
산굼부리를 둘러보기 전에 지도를 보고 화장실 위치 같은 중요한 편의 시설과
금연, 드론 촬영 금지 등 기타 주의사항 등을 확인한 뒤
산굼부리 산책 시작.
먼저 산굼부리의 억새밭을 지나서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뽀송뽀송 부드러운 깃털 같은 억새들이 한가득.
너무 예쁩니다.
하늘과 함께 담아봅니다.
산굼부리의 가장 위, 분화구 쪽으로 올라와서 바라본 억새밭의 모습이에요.
아주 넓죠?
구름에 많이 가려졌지만 저 멀리 앞에는 제주의 오름들도 보입니다.
산굼부리의 가장 위, 분화구 전망대 쪽에 올라오니 이런 석상이 있습니다.
움푹 파인 지형이 느껴지시나요?
너무 커서 사진에 다 안 담겨요.
가을, 초겨울 억새로 유명한 곳이지만 사실 산굼부리의 메인은 백록담보다 크다는 이 분화구인데요,
산굼부리의 "굼부리"라는 말도 화산체의 분화구를 일컫는 제주말이라고 합니다.
산굼부리는 산체에 비해 분화구가 매우 크고 깊은
한국에 하나밖에 없는 마르형 화구로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으며,
분화구 안에는 희기 식물들이 많이 자라고 있어 매우 보존 가치가 있는 지역이라고 합니다.
산굼부리 분화구 전망대에서 나와 옆 길로 가면 나오는 곳인데
사람들이 줄 서서 사진 찍는 글씨 조형물 뒤로도 억새가 한가득 있습니다.
산굼부리 안에 영화 연풍연가에 나왔다는 곳이 있다기에 가봤습니다.
넓은 잔디밭에 외롭게 서있는 나무 한그루가 참 예뻤던 아이들이 뛰어 놀기 좋은 곳.
한쪽에는 옆에는 누군가의 무덤도 보입니다.
제주도 여행지 곳곳에는 저렇게 돌담이 둘러져있는 무덤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산굼부리에도 있네요.
개인적으로 억새는 새별오름이 더 멋있었지만,
(새별오름 다녀온 후기는 아래 링크로..)
어르신, 임산부, 아이들과 함께 억새 구경하기 좋은 곳은 산굼부리인 것 같습니다.
체력적으로도 전혀 힘들지 않고,신비로운 분화구도 있고, 뛰어놀기 좋은 잔디밭이 있는 산굼부리
새별오름의 억새를 보고싶은데 체력이 약하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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