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라원>
하안동에 있는 라멘 맛집.
가격 : 유자시오라멘 6500원, 멘라멘 7000원, 마제밥3000원
위치 : 경기 광명시 범안로 1039 삼호빌딩 203호
운영시간 : 매일 11:30~15:00 (마지막 주문 14:30분), 15:00 - 17:00 브레이크 타임
매일 17:00 - 22:00 저녁 (마지막 주문 21:30)
주차장 : 없음
오늘은 하안동에 있는 라멘집, 멘라원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하안동에 종종 방문하는 이자카야 안안(안안 1호점)이라는 곳이 있는데(하안동에서 나름 유명함)
그곳 사장님이 라멘집을 새로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남편과 함께 가보기로 했어요.
라멘 체인점이 아니라 사장님이 직접 5개월 동안 연구해서 육수를 완성했다고 하는데요,
평소에 라멘을 좋아해서 아주 기대가 됩니다.
2층에 불 켜진 곳이 멘라원입니다.
여기가 원래 비스트로 안안이라고 해서 안안2호점이 있던 곳인데,
라멘집이 너무 하고 싶어서 안안 2호점을 정리하고 라멘집을 오픈했다고 해요.
하안동에 라멘을 전문으로 파는 곳이 없는데,
맛있고 홍보만 잘 되면, 꽤 많은 사랑을 받을 것 같습니다.
멘라원 입구 앞에는 메뉴들과, 운영시간이 적혀있고,
문 옆에는 귀여운 간판이 있습니다.
가게 안, 분위기도 나름 괜찮아 보이죠?
하안동, 특히 멘라원이 있는 이쪽 동내는 30년 넘은 오래된 아파트들이 빼곡한 가정집만 있는 동내라
분위기 좋은 식당이 잘 없는데, 이정도면 아주 훌륭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벽에는 멘라원의 돈코츠 라멘(멘라멘)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적힌 종이도 붙여 있는데,
나름 고민하고 정성을 들여 육수를 만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테이블 앞에는 나무 젖가락과 다시마 식초, 후추등이 놓여 있고,
멘라원의 라멘을 맛있게 즐기는 방법과
판매하는 메뉴들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적힌 종이가 함께 있고,
테이블 위에는 메뉴판이 붙여있습니다.
메인이 되는 라멘이5가지, 추가로 주문해 먹을 수 있는 토핑이 10가지 있고,
간단한 음료와 사이드메뉴를 판매하고 있는 멘라원.
저희는 유자시오라멘과, 멘라멘(돈코츠 라멘), 마제밥(미니 덮밥)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그런대로 저렴한 편인 것 같아요.
이름모를 새콤하고 맛있는 반찬과 볶음김치가 기본반찬으로 나오고
주문한 음식이 니왔습니다.
멘라원의 유자시오라멘 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돈코츠 라멘과 달리 깔끔해 보이는 육수에 도톰한 면이 들어있고,
수비드 닭고기와 차슈 등 토핑도 많이 들어가 있어 아주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처음 먹어보는 유자시오라멘,
먹기전에는 짭조롬한 국물에 상큼한 유자가 과연 잘 어울릴까 싶었는데,
깔끔하고 짭조롬한 닭육수를 베이스로 한 국물과 유자의 상큼한 맛이 너무 잘 어울렸고,
도톰하고 쫄깃한 면과도 잘 어울려 좋았습니다.
특히 유자시오라멘 안에 들어있는 수비드 닭고기가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이건 유자시오라멘을 시키면 기본으로 나오는 카라미소(매운된장)인데,
유자시오라멘을 어느정도 먹고난뒤, 카라미소를 풀어 먹으면,
유자시오라멘의 또 다른 맛을 즐기며 먹을 수 있습니다.
카라미소를 넣은 매콤해진 유지시오라멘도 너무 맛있더라고요.
(카라 미소를 다 넣으면 너무 매울 수 있으니 주의)
유자시오라멘, 평소 돈코츠 라멘이 부담스러우셨던 분들께 추천합니다.
이건 멘라멘.
멘라멘은 가느라란 면이 들어있는 돈코츠 라멘인데요,
고소한 참깨와 함께 다양한 토핑이 들어가 있습니다.
먹음직스러워 보이죠?
먹어봤던 돈코츠라멘 중에서는 그래도 깔끔한 편이였는데요,
돈코츠 라멘 육수 특유의 진하고 걸죽한 맛이 잘 느껴지면서도 깔끔한 느낌이 있어요.
아주 진하고 걸죽한 돈코츠라멘을 선호하시는 분들께는 좀 부족한 맛일 것 같고,
너무 과하고 걸죽한 돈코츠 라멘을 부담스러워 하셨던 분들은 맛있게 드실 수 있는 라멘이예요.
꼬독꼬독한 멘마(죽순)와, 목이버섯이 들어있어 식감도 풍부해 마음에 들었습니다.
홍대에 있는 유명한 라멘 맛집들과 비교하면, 차슈나 아지 타마고의 맛이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매우 만족하며 맛있게 먹었어요.
마지막으로 멘라원의 사이드 메뉴인 마제덮밥(미니 덮밥).
다진 돼지고기로 만든 특제 소스에 면이 들어가는 마제 소바에서 면 대신 밥이 들어간 메뉴인데,
이것도 너무 맛있었어요.
고기 식감도 좋고 재료가 이것저것 많이 들어있지 않은데도
맛이 풍부하고 좋았습니다.
된장맛이 조금 느껴지는데, 잘 어울리고 좋더라고요.
국물까지 싹싹 깨끗이 비웠어요.
가까운 곳에 괜찮은 라멘집이 생겨서 너무 좋았습니다.
멘라원의 마제소바입니다.
다른 날 한번 더 멘라원에 방문해서 먹어보았는데요.
쓱쓱 비벼서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마제덮밥(미니 덮밥)을 맛있게 먹어서 망설임 없이 고른 메뉴인데,
역시나 맛있었습니다.
어느정도 먹다가 다시마 식초를 넣어 먹었는데요.
맛의 변화가 드라마틱하지는 않았지만
감칠맛이 살며시 더해지고, 촉촉해져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었어요.
면을 다 먹은 후 남은 소스에 밥까지 쓱쓱 비벼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밥은 요청하면 무료로 줌)
마제밥과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매력이 있었던, 마제소바
너무 맛있었습니다.
메뉴 하나 하나, 토핑 하나 하나 나름대로의 정성이 느껴졌던, 멘라원.
종종 방문하게 될 것 같아요^^
특히 유자시오라멘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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