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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한국영화 : 페미니스트 영화? 82년생 김지영 관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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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2년생 김지영>

개봉 : 2019년 10월 23일

등급 : 12세 이상관람가, 러닝타임 : 118분

국가 : 한국 

주연 : 정유미(지영 역), 공유(대현 역)

조연 : 김미경 (미숙 역)

감독 : 김도영 

 

 

서점 베스트셀러 코너에 오랫동안 진열되었던 소설책.

젠더 갈등이 극에 달하고, 항상 그 중심에 있던 소설책

"82년생 김지영"입니다. 

늘 갈등의 중심에 있던 책 이기에 뭔지 모를 부정적인 이미지가 깊게 박혀 좀처럼 손이 가지 않았던 책,

그러다 영화로 제작된다는 이야기가 들렸고, 출연하기로 한 배우들이 많은 욕을 먹으면서 다시 관심이 가기 시작했고,

며칠 후 영화가 개봉을 했고 잇따라 후기들이 올라오면서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는 재미있었고 감명 깊게 봤습니다.

 결혼과 특히 육아에 대한 부정적인 부분만 나온 것은 아쉬웠지만,

나와 비슷한 나이인 김지영이 겪는 일들이 안타깝고 공감이되었고, 엄마와의 대화에 가슴 아파 울기도 했으며,

중간중간 한 번씩 웃게도 되는 꽤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왜 이토록 욕을 먹고, 이슈가 되었는지 의문입니다.

 

 

 주인공 김지영은 82년생으로 아빠는 공무원 엄마는 가정주부인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언니와 남동생이 있고 남동생과 조금은 차별받긴 했지만,

부모님의 사랑을 많이 받으며 자랐고 형제간 우애도 좋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으로 보이는 곳에 취직도 했으며 진심으로 지영을 생각하는

꽤 괜찮은 남편을 만나 결혼을 했고 경기도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지내며 이쁜 아이도 하나 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조금 부러운 부분들도 있었음)

잘 지내는 듯 보였지만 지영에게 찾아온 슬픔, 그리고 지영의 주변 동료나 엄마가 겪는 사건들

여자라면 공감 할 수밖에 없는 누구라도 한 번쯤은 겪어봤을 법한 이야기들을 담담하게 표현합니다.

고통을 겪는 지영이, 영화 끝부분에는 본인의 상황을 극복해 나름 극복해 보려는 모습이 보여 마음이 놓이기도 했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영화를 보면서 한가지 크게 느낀 것은. 

부부가 아이를 낳을 때는 신중해야 한다는 것,

아이는 부부가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가 된 상태에서 낳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꿈이 있고, 자신의 일이 매우 소중한 사람은 더더욱 결혼과 육아에 대해서 신중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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