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밤일마을 베이커리 카페 맛집, 명장시대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곳

<명장 시대>

 위치 : 경기도 광명시 범안로 930 명장 시대

운영시간 : 매일 10:00~22:00

주차장 : 넓음

 

한달 전, 밤일마을에서 점심을 먹고 집에 돌아가던 길에 자동차가 끊임없이 들어가는 가게를 보게 되었습니다.

바로 제과 명장 박준서 님이 운영하는 명장시대라는 베이커리 카페입니다.

 

 

제과 명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제과제빵 기능인으로.

대한민국 노동부에서 서류 심사를 하고, 면접을 통해 각 기술 분야의 후보자를 선정하고 매년 심사를 거쳐 뽑는다고 하는데요,

좋은 적임자가 없으면, 해당 연도는 그냥 패스하기도 하기도 하는 등 아주 까다롭다고 합니다.

가까운 곳에 제과 명장이 운영하는 빵집이 있다니, 궁금한 마음에 신랑과 함께 가보기로 했습니다.

밤일마을 근처에 있는 대부분의 가게들이 그렇듯 이곳도 교통편이 불편해 차 없이 가기는 힘든 곳이지만,

단독으로 아주 넓은 부지를 사용하고 있어 주차장도 상당히 넓습니다.

 가게로 들어가는 입구 쪽에 넓은 주차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5분 거리인 다른 곳에 제2 주차장까지 마련되어 있는 것을 보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지 그 인기가 실감이 납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많은 주차장엔 차로 가득했고 사람들도 많았던 명장시대.

특히 가족 단위의 손님들이 많이 보였고,잔디밭에서 아이들이 뛰어다니는데, 야외는 넓어서 그런지 정신없다는 느낌은 많이 안 들었습니다.

잘 꾸며져 있는 넓은 잔디밭 위에 테이블과 의자가 곳곳에 놓여있고,

명장 시대라고 간판이 걸린 2층짜리 건물, 잔디밭을 사이에 두고 베이커리 쉼터라는 다른 건물도 하나 있습니다.

 

 

베이커리 쉼터라고 쓰여있는 건물이 궁금해서 안으로 들어가 보니,분위기가 독특합니다.

컬러풀하면서도 앤틱한 분위기가 느껴졌고,

구석에 장난감 피아노와 아궁이 같은 소품도 있는데, 이것저것 볼 것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대충 구경을 하고 나와 빵을 사기 위해 명장 시대라는 간판이 걸린 본관으로 들어갔습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먹음직스러운 빵들이 가득. 타르트와 조각 케이크가 먹음직스러워 보이죠?

 

 

빵도 많고 사람도 많고.

빵 종류가 많아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데다가 사람들도 많아 정신없고 좁게 느껴졌습니다.

서둘러 빵을 고르고 음료를 주문하기 위해 계산대로 갔는데 음료 종류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커피 종류, 라테 종류, 밀크티, 유자차, 아이스티, 홍차, 허브차, 에이드, 요거트, 스무디, 과일주스까지.

가족단위의 손님이 많다보니 연령층도 다양하고, 때문에 음료 메뉴도 다양한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아메리카노 두 잔을 주문했고, 계산한 빵을 들고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빵을 먹을 수 있는 다른 공간이 많아서 그런지 2층은 비교적 조용하고 한산했지만, 분위기는 별로..

방금 전에 봤던 베이커리 쉼터나 잔디밭 테라스가 훨씬 더 좋았습니다.

 

 

 겉은 매우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추로스.

기존에 알던 추로스랑은 다른 맛이었지만 바삭바삭하고 쫄깃한 식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타르트 시트 위에 크림치즈가 한가득 그위에 싱싱한 무화과가 올려져 있는 무화과 타르트도

크림치즈 때문에 시트는 조금 눅눅해져 있었지만 크림이 느끼하지 않고 적당히 달콤해 맛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운데 큰 소시지가 박힌 빵. 까망베르 빅 소시지라는 빵인데, 이건 제 입에는 조금 안 맞았습니다. 

빵들이 기대보다 맛있지는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고, 커피만도 평범했지만,

잘꾸며진 넓은 잔디밭과 독특한 분위기의 베이커리 쉼터라는 공간이 소풍 나온 기분을 들게해서 좋았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아마 이 부분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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