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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 맛집과 카페

[용산구/용산역] 진짜 맛집 미슐랭(Michelin)가이드 빕구르망, 오근내 닭갈비 1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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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근내 닭갈비>

오근내 닭갈비 12000원, 쫄면 사리 2500원, 알 볶음밥 4000원

위치 : 서울 용산구 이촌로29길 15 (용산역 1번 출구에서 10분)

운영시간 : 매일 

평일 11:30 - 22:30, 브레이크 타임 15:30~16:30

주차장 : 없음

 

어느날, 남편이 친구들과 함께 저녁을 먹고 오더니 먹어본 닭갈비 중 가장 맛있다며,

다음에 꼭 같이 가자고 했던 식당을 11월16일 토요일 드디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용산에 위치한 오근내 닭갈비 1호점입니다.

오근내는 춘천의 옛 지명이라고 하는데요, 현재 용산구에만 3개의 점포를 갖고 있다고 해요.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이라는 등급에도 선정,

뉴키즈 온 더 블록, 맛있는 녀석들에도 나온 식당으로 

줄 서서 먹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식당이라고 해요.

저희는 하늘 공원에 가기 전 식당 오픈 시간에 맞추어서 방문해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전철을 타고 용산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와

오래된 주택 사이를 10분 정도 가다 보니 전철과 기차가 다니는 철로가 나옵니다.

"이런 곳에 맛집이 있어? 이런 오래된 동네 오랜만이다."

"응,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바로 나와"

볼 것도 없고, 대형 쇼핑몰도 없고 이런 유동인구가 적은 이런 구석지에 유명한 맛집이 있다니 신기했습니다.

 

 

기찻길을 지나자 바로 오근내 닭갈비가 나왔습니다.

 입구에 다가가니 식당 앞에 대기 순서를 알려주는 기계도 있네요.

저희가 갔던 시간은 이른 점심시간이라 기다리지 않고 바로 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오근내 닭갈비 가게 내부는 이런 느낌.

인테리어는 평범하죠?

한쪽 벽면에는 식당의 인기를 실감하게 하는 연예인들의 사인으로 가득 채워져 있고,

그 옆에는 메뉴판이 걸려있습니다.

 

 

저희는 자리에 앉아 먼저 닭갈비 2인분과 쫄면 사리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볶음밥은 나중에 다 먹고 주문할 예정.^^

 

 

백김치와 부추무침, 쌈채소등 반찬들과 콩나물국

그리고 메인 요리 닭갈비가 나왔습니다.

반찬도 맛있고 가짓수도 좋고

닭갈비 양도 괜찮고, 떡이랑 고구마 사리도 조금씩 들어있습니다. 

 

 

닭갈비를 열심히 볶아줍니다.

닭갈비가 익어갈때쯤 추가 주문한 쫄면 사리가 나오고,

 

 

쫄면사리를 넣고 조금 더 볶아주면, 맛있게 완성.

촉촉한 윤기가 촤르르 너무 먹음직스러워 보이죠?

벽에 걸려있는 일회용 앞치마를 가져와서 착용한 뒤 아주 맛있게 먹었답니다.^^

 

 

쌈도 싸 먹고 백김치랑도 먹고, 특히 닭갈비와 부추무침의 조합이 최고!!

오근내 닭갈비에서 처음 먹어보는 조합인데 너무 좋았습니다.

닭갈비는 고기에 양념이 잘 배어있고 걸쭉하게 묻은 양념이 입에 촥 감기고,

새콤한 부추무침은 기름기를 싹 잡아주면서 입안을 산뜻하게 해 줍니다.

조합이 너무 좋고 맛있어요ㅠㅠ

 

 

떡도 쫄깃쫄깃.

속에 저렇게 구멍이 있어 양념이 잘 베어있어 맛있더라고요.

사라져 가는 닭갈비가 너무 아쉬웠어요.

닭갈비를 거의 다 먹어 갈 때쯤 한국인의 필수코스인 볶음밥을 주문합니다.

빠지면 섭섭하죠?

 

 

날씨알이 톡톡 씹히는 알 볶음밥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두 명이서 닭갈비 2인분에 쫄면 사리, 알 볶음밥 하나.

기분 좋고 아주 배부르게 먹었답니다,

글 쓰면서도 또 먹고 싶어지네요.

닭갈비 맛집, 용산 맛집.

오근내 닭갈비 1호점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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