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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덕계]가성비 좋은 국수 맛집, 덕계 사골 칼국수 만두국

묭수니 2020. 1. 16. 18:41

<덕계 사골 칼국수, 만두국>

가성비가 괜찮은 국수집.

위치 : 경기 양주시 평화로 1438번 길 4

운영시간 : 매일 11:00 - 21:00, 일요일 휴무

포천 산정호수에 가기 전에 간단하게 점심을 먹기 위해 덕계 사골칼국수, 만두국에 갔어요.

겨울에 칼국수만큼 간단하게 식사하기 좋은 메뉴도 없죠.

신랑과 저 둘 다 국수를 좋아하기도 하고 이 동내에서는 나름대로 괜찮은 맛집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특히 직접 만든 만두가 맛있다고 해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덕계사골칼국수,만두국 도착

주차장은 따로 없는데, 가게가 있는 골목에 주차해도 괜찮고

골목 안으로 더 들어가면 공용 주차장으로 보이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 하셔도 돼요.

혹시 모르니, 주차장에 하는 것이 좋겠죠?

(주차비 무료)

살짝 이른 점심시간이라 가게 안은 한산했습니다.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벽에걸린 메뉴판을 보았습니다.

사골육수를 이용해 만든 칼국수 치고는 꽤 저렴했고,

특히 비빔국수가 정말 저렴했는데요,

비빔국수가 5000원이라니, 분식집보다 저렴한 것 같습니다.

만두 종류는 김치만두 한 가지.

저희는 김치만두가 들어간 칼만두 하나와 비빔국수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기본 반찬은 김치 두 가지가 나왔습니다.

두 가지 다 자극적이지 않고 삼삼 한 편으로,

아삭아삭하고 재료 본연의 맛이 잘 느껴지면서 맛도 좋았습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밥 한공기가 나오고,

그리고 칼만두와 비빔국수가 그리고 비빔국수를 주문하면 나오는 육수가 함께 나왔습니다,

사진으로는 잘 안 보이지만 양도 꽤 푸짐.

칼만두 안에 들어있는 김치만두 먼저 먹어보았습니다.

짜거나 맵지 않고 건강한 느낌의 직접 만든 만두.

맛있었습니다.

잘 익은 김치의 깊은 맛과 자극적인 김치만두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살짝 실망하실 수 있는데, 저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나중에 은근히 또 생각나더라고요.

사골칼국수는 무난했습니다.

호불호가 조금 있을 것 같은 맛.

제가 그동안 먹어왔던 사골 칼국수의 육수는 짭조름하고, 걸쭉한 느낌의 육수였는데,

여기 칼국수는 삼삼하면서 다른 사골 칼국수와는 다른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조금 더 자극적인 국수를 원하신다면

테이블에 놓여진 양념을 추가하시면 되는데, 저희는 넣지 않고 먹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비빔국수.

이 비빔국수가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습니다.

다른 음식들에 비해서는 조금 자극적인 편으로 김치 맛이 많이 느껴지는 시원한 비빔국수였는데, 맛있었습니다.

동치미 국물 살얼음으로 보이는 얼음이 들어있고, 열무김치랑 오이가 들어있어

여름에 자주 생각날 것 같은 비빔국수였습니다.

함께 나온 육수와의 조합도 굿.

덕계 사골 칼국수, 만둣국.

전반적으로 가격도 착하고 비빔국수와 김치만두가 맛있는 곳이었습니다.

근처에 왔을 때 한번 쯤은 들러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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