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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문화 생활/재미있는 드라마, 예능

[넷플릭스] 2020년 재미있는 드라마 추천, 부부의 세계 (김희애, 박해준, 한소희) : 줄거리, 인물 관계도,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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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한 사람의 배신으로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

 

원작 : 닥터 포스터

주연 : 김희애, 박해준, 한소희

편성 : JTBC 2020.03.27. 첫 방송, 매주 금, 토 오후 10:50

연출 : 모현일, 작가 : 주현

 

 

기존 불륜 드라마와는 다른

자극적이고 빠른 전개, 배우들의 세밀한 감정선과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점점 빠져들어 감정 이입하게 되고, 몰입하게 되는 드라마.

매주 방영할 때마다 화재가 되고있는 인기드라마.

오늘은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두 사람이 가족이란 울타리를 만들어

서로의 인생을 섞어 공유하는 그 이름. 부부.

이토록 숭고한 인연이 ‘사랑’이라는 약한 고리로부터 기인한다는 것. 

부부의 연을 맺으며 너만을 사랑하겠노라고 약속했지만, 약속은 버려졌고, 사랑은 배신당했습니다.

배신으로 시작된 증오 그리고 이어지는 서로를 향한 복수. 복수에는 큰 대가가 따르고

상대뿐 아니라 자신까지 파괴합니다.

나 하나 부서지는 것쯤이야 기꺼이 감내할 수 있었지만, 가장 소중한 것까지 잃게 되기도 합니다.

복수와 증오는 또 다른 사랑, 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죽을힘을 다해 서로의 목을 조이는

치열한 사랑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1화~3화  드라마 초반 줄거리>

 

 

태오는 작은 엔터테이먼트를 운영하는

무명 영화감독.

선우는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의 부원장,

두 사람은 자녀 하나를 둔 사이좋은 부부입니다.

 

 

 화목하고 평화로운 하루하루가 계속되던 어느 날 아침,

선우는 출장에서 돌아온 태오의 자켓 안 주머니에서 체리향 립밤을 발견하게 되고,

집에서 하고 나온 남편의 머플러에서는 낯선 여자의 머리카락 한 올을 발견하게 됩니다.

 

 

어딘지 모르게 신경 쓰이는 선우.

자신의 아들을 학교 앞에서 기다리던  중 남편의 회사 직원이자 아들 준영의 친구인 노을의 엄마 미연을 만나게 되고

 

 

미연으로부터 자신의 남편, 태오가 매일 저녁 5시에 칼퇴근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되면서.

선우의 의심은 조금씩 커져갑니다.

 

 

계속되는 찝찝함에 태오를 미행하게 되는 선우.

태오의 차를 미행하다가 도착한 곳은, 시어머니가 입원해 계신 요양병원입니다.

 

 

매일 저녁 일찍 퇴근해서 자신의 어머니를 만나러 온다는 태오.

선우는 자신이 오해했다며 태오에게 사과를 하지만,

요양병원 간호사들은 태오가 오랜만에 병원에 왔다며 태오와는 다른 이야기를 하고,

풀어졌던 마음이 다시 의심으로 뒤덮이면서 남편에게 다른 누군가가 생겼다는 확신을 하게 됩니다.

 

 

선우는 우연히 알게 된 환자, 서로의 상처와 치부를 들키게 된 현서에게

신경안정제를 처방해주는 조건으로 남편 태오의 미행을 부탁하게 되고,

 

 

남편의 생일 파티가 있는 날, 선우는 현서의 연락을 받고 태오의 차 트렁크를 뒤지게 됩니다.

그곳에서 선우는 태오의 불륜을 짐작하게 하는 물건들을 발견하게 되고,

 

 

 

우연히 발견한 남편의 또 다른 핸드폰에서는 자신 환자의 딸, 여다경의 사진과

자신이 믿었던 친구들과 함께 커플여행까지 다녀온 흔적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같은 병원 산부인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친구 설명숙이

태오에게 보낸 문자들.

 

 

선우는 큰 상처와 배신감에 휩싸입니다.

자신을 제외한 모두가 알고 있던 태오의 여자,

여다경.

 

 

한편, 여다경은 자신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의도적으로 알리기 위해 선우의 병원으로 찾아오고,

자신이 만나는 남자가 유부남이라고 이야기하며 선우를 자극합니다.

선우는 다시 한번 큰 충격에 휩싸이고, 고민은 날이 갈수록 깊어져 갑니다.

 

 

사이좋은 남편과 아들,  화목한 가정.

고민이 많았지만, 아이에게 상처주고 싶지 않은 마음에 선우는 가정을 지키기로 합니다.

남편 태오가 진심으로 사과하고 다경을 정리한다면 용서할 마음으로 

태오에게 만나는 여자가 있냐며 솔직하게 이야기해달라고 하지만,

 

 

태오는 선우에게 거짓말을 하고, 적반하장으로 큰 소리를 치며 화를 냅니다.

다경을 정리할 생각도, 그렇다고 선우를 떠날 생각도 없는 태오.

선우는 태오와 이혼을 결심하게 됩니다.

 

 

이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남편이 자신 모르게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는 사실과 

아들 보험까지 손을 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태오 자신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날에도 다경과 밀회를 즐기는 모습을

직접 목격한 선우는 태오를 향한 실망감과 분노하는 마음은 점점 커져만 갑니다.

재산, 아들 어느 것 하나도 잃을 수 없는 선우.

어린 시절의 상처로 아들만큼은 빼앗기고 싶지않은 태오.

서로를 상처주고 무너트리는, 복수가 복수를 부르는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됩니다.

 

<인물 관계도, 캐릭터 소개>

 

지선우 (김희애)

 

17세에 불의의 사고로 양친을 모두 잃은 불행한 소녀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했던 삶.

악착같이 공부해 서울에 있는 의대에 진학하고,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가정을 꾸리고,

남편의 고향인 고산에 정착해 명성을 얻었습니다.

평온한 가정, 남편과의 변함없는 사랑, 기대에 부응하는 아들, 모두에게 인정받는

똑똑하고 현명한 여자, 지선우.

지역사회에서 인정받는 지위와 명성, 모든 것이 순조로웠고 그녀의 행복은 누가 봐도 견고해 보였는데요,

하지만 그것은 본인만의 착각이었습니다. 사랑받는 아내도, 사랑받는 엄마도 아니었다는 것.

이웃들의 선망도 잘 포장된 껍질이었을 뿐 모두들 그녀를 은근히 조롱하며 기만하고 있었다는 것.

남편이 바람났다고 해서 정신이 나가서 울고불고 상대 여자 머리채 잡는 무식한 여자가 아닌

최대한 차분하게 일을 처리하고 싶었지만

선우는 자신의 인생을 망가뜨리고 지옥 불에 던진 남편을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이태오(박해준)

 

즉흥적, 감정적이며 늘 정서적 허기가 있는 남자. 그 모든 심정적 유약함이 로맨틱하게 작용해서 연애에 최적화된 남자.

조감독 8년만에 영화 데뷔를 했으나 흥행에 실패, 선우의 원조로 작은 엔터테인먼트사를 차려 사장이란 직함을 얻었습니다.

회사는 지자체에서 주관하는 이벤트를 수주받아 근근이 유지해 오는 중이며, 현재는 투자를 받아 영화제작을 추진 중입니다.

직원들을 데리고 클럽으로 공연 뒤풀이를 하러 간 날 퍼포머로 참가했던 여다경을 만났고

아내가 주는 안정감과는 다른 짜릿함, 성공한 사업가로 봐주는 아름답고 어린 여자에게 조금씩 빠져들게 됩니다.

이렇게까지 깊어질 줄은 몰랐지만, 어느새 아내 선우도 애인 다경도 태오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어린시절, 다른 여자가 생긴 아버지에게 버려진 아픔이 있어 아들에게 애틋한 마음이 있으며 사이가 아주 좋습니다.

 

 

 

이준영 (전진서)

 

여린 감성을 가진 다정다감한 초등학교 5학년인 남자아이. 태오와, 선우의 아들입니다.

일로 바쁜 엄마는 다소 엄했고, 보다 여유로웠던 아빠와 좀 더 친밀했습니다.

준영의 눈에도 엄마는 멋진 사람인데 비해 아빠 태오는 다소 빈틈이 많고 허술합니다.

집안의 무게추가 어디로 기울어져 있는지 어린 눈에도 뻔히 보인다고나 할까.

그래서인지 아빠에게 좀 더 연민을 갖고있습니다.

 

 

여다경 (한소희)

 

지역 유지인 아버지 슬하 무남독녀 외동딸로 부족함 없이 누리며 자랐습니다.

아버지의 재력, 미인대회 출신인 어머니의 미모까지 물려받아 세상 무서울 것 없는 도도한 아가씨.

나이는 24세. 현대 무용 전공. 현재 필라테스 강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뭐든 결심만 하면 아버지의 지원을 받아 사업체를 꾸릴 수 있으나 관심이 없습니다.

또래 시시한 남자들은 성에 안 차던 차에 노련함과 배려심, 스윗함까지 갖춘 유부남 태오에게 빠집니다.

하지만 사랑은 영원하지 않고, 인생은 뜻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죠.

전 처를 끊어내지 못하는 태오,

파탄 난 관계를 부여잡고 질척대는 지선우가 좀처럼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같은 처지가 되고 난 후에야 지선우의 심정을 이해하게 됩니다.

 

 

고예림 (박선영)

 

차분하고, 다정다감하고 인자한 품성. 서울의 부유한 집안 출신으로 온몸에 조신한 교양이 배어있습니다.

지선우처럼 손제혁과 결혼해서 타지인 고산 타운하우스에 정착했습니다.

남편의 종용에 못 이겨 딩크를 결정했지만 아쉬움이 있는 예림. 

남편끼리 동창이니 자연스레 선우부부와 어울렸고, 음대 피아노 전공으로 동네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쳐줍니다.

남편인 제혁과는 선을 봐서 결혼했고, 그의 바람기를 일찌감치 알고 있었지만, 이혼 대신 거짓말로 세워진 궁전에 머물기로 결정.

남편이 앞집 지선우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 것은 진즉에 알고 있었고  놀랄 일도 아니었으나,

남편이 가볍게 즐기고 마는 여자들과는 다른 수준의 여자가 지선우인게 거슬립니다,

그래도 남편을 받아줄 지선우가 아니란 걸 믿었고, 믿는 만큼 예림은 선우를 좋아했습니다.

 

 

손제혁 (김영민)

 

태오와 중, 고등학교 동창 사이. 즉흥적인 태오에 비해 꼼꼼하고, 사리분별이 바른 인물로

회계사가 되고 서울에서 쭉 생활하다가, 전원생활이 그립단 핑계로 고향으로 돌아온지는 4년이 채 안 되었습니다.

주거만 고향인 고산으로 옮겼을 뿐 사무실은 서울에 두고 출퇴근. 업무 특성상 귀가가 늦는 걸 핑계로 외도를 즐깁니다.

학창 시절 내내 별 볼 일 없었던 태오가 잘난 의사 와이프 덕에 자신과 같은 부류로 어울리는 게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는 실용적인 이유를 내세워 딩크를 고집하지만, 속내는 쾌락을 추구하기 위함입니다.

짜릿하고 새로운 자극을 찾아다니는 제혁에게 태오의 아내 지선우만큼 매력적인 여자는 없습니다.

게다가 선우는 자신의 이상형에 가까운 여자. 제혁에게 선우는 태오의 아내로만 남기기엔 아까운 여자입니다.

 

 

설명숙(채국희)

 

고산 토박이로 이태오, 손제혁과 동창 사이.

로맨틱한 연애와 결혼을 꿈꾸지만 안타깝게도 남자와 깊은 관계까진 가본 적 없는 골드미스.

활달하고 사교성이 강해 대인관계 좋은 편이지만 계산 확실한 성격으로 스스로 손해 볼 짓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반반한 인물 빼곤 볼 것 하나 없는 가벼운 이태오의 아내인 지선우를 처음엔 한 자락 깔고 봤었지만,

가까이 지내보니 의외로 꽤 괜찮은 여자였고 자신을 제치고 부원장 자리를 꿰차 샘이 나기도 했지만,

 동년배의 여자로서 공통점이 많은 지선우와 속을 털어놓으며 단짝처럼 지냅니다.

우연히 태오의 외도를 알게되고, 모른 척하고 있기가 지선우에게 미안해씨만, 남의 부부 일에 휘말리고 싶은 마음에 묵인합니다.

태오에게 빨리 관계를 정리하라고 충고하는 것이 명숙이 할 수 있는 최선입니다.

 

 

 

여병규 (이경영)

 

여다경의 아버지. 그는 사업가입니다.

타고난 부(富)가 주는 호탕한 기세. 자신의 권위에 도전하는 자는 가차 없이 쳐내는 단호함.

적어도 고산지역에서만큼은 그의 뜻을 거스르는 간 큰 자는 없으며

그가 가진 재력에 걸맞게 지역의 관료들과 정치인들까지 두루 인맥이 닿아 있습니다.

 

 

엄효정 (김선경)

 

여다경의 엄마. 미인대회 출신으로 지역유지의 아들이던 여병규와 어린 나이에 결혼했습니다.

타고난 교태와 친화력으로 주위에 사람들을 끌어모아 주목받길 좋아합니다.

과거의 명성에 걸맞게 나이에 비해 화려한 미모를 자랑하지만,

기실 각종 시술로 남몰래 만져온 결과물.

외모에 전념하는 그녀에게 늙는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든 인생의 고비.

최근 갱년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지선우와 친분을 쌓았습니다.

 

 

민현서(심은우)

 

지선우의 환자. 복잡다단한 과거를 숨긴 채 바에서 일하는 중입니다.

동거 중인 남자 친구에게 폭력을 당하는 현서.

신경안정제를 처방받으러 갔다가 지선우에게 남자 친구 문제를 들키고,

처방전을 받는 대신 선우의 남편 태오의 감시와 미행을 제안받으며,

서로 협력하는 조력자가 됩니다.

 

 

박인규(이학주)

 

민현서와 동거중인 연인사이. 명목상 공무원시험 준비중이지만

인터넷 도박에 빠져 여러 차례 낙방한 후, 부모로부터 경제적 지원마저 끊기면서

갈수록 거칠어졌습니다.

바텐더로 일하는 현서의 귀가가 늦을 때마다 남자가 생긴 게 아니냔 핑계로 폭력이 시작되었고,

집착과 의존을 사랑이라 착각하는 인물입니다.

불투명한 미래에 불안하던 차에, 지선우라는 먹기 좋은 미끼가 떨어지자 불나방처럼 달려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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