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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스물하나 2521, 희도 남편은 누구? 나희도 백이진, 고유림 문지웅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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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을 두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스물다섯 스물하나..

결국 나희도의 남편은 백이진이 아니었습니다.

이진 희도 커플은 마지막까지 만날 듯 말 듯 시청자들을 희망고문하다가 결국 헤어졌고,

희도의 남편은 누구인지는 끝까지 밝혀지지 않습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마지막 회 줄거리>

 

희도와 만나지 못하는 날들이 길어지고 오랜 기간 뉴욕 911테러 취재로 지쳐버린 백이진,

많은 사람들이 희생된 곳에서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던 백이진은 이제 더 이상 희도의 위로에 힘을 얻지 못하게 되고,

희도와 점점 멀어지다가, 백이진이 뉴욕 특파원이 되면서 결국 헤어지게 됩니다.

 

잠시 한국으로 돌아온 백이진은 희도를 만나 간절히 붙잡아보기도 하지만,

이별을 결심한 희도의 마음을 돌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심하게 다툼)

아무리 강도 높은 운동을 해도 쓰러지지 않았던 희도는

백이진과 이별 후 입원을 하는 등 많이 힘들어하고, 백이진은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해 힘들어합니다.

 

힘들어하던 백이진에게 도착한 택배 상자.

상자 안에는 희도의 다이어리가 들어있습니다.

희도의 마지막 일기장..

 

 

희도가 잃어버린 다이어리 안에 이진의 주민등록증이 있어

이진에게 배송된 것입니다.

 

서로에게 더이상 힘이되지 않는 이 관계에 희도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희도의 진심이 담긴 일기..

이진은 일기를 보며 눈물을 흘립니다.

그리고 더 이상 희도와 함께할 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진이 뉴욕 특파원으로 떠나는 날 당일

서로를 향해 달려가는 두 사람..

 

 

두 사람은 눈물을 흘리며 마지막 인사를 나눕니다.​​

"우리 너무 힘들지 말자.. 잘 지내 희도야"

그로부터 7년이 지난 2009년

뉴스 후임 앵커로 추천된 백이진은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희도의 엄마가 백이진을 추천함)

 

 

이진은 뉴스 앵커가 되고,

그리고 떨어져있던 가족들과도 함께 지낼 수 있게 됩니다.

 

양찬미는 국가대표 코치는 재미없다며

다시 태양고로 돌아갔고,

이제 이기는 게 즐겁지 않다는 희도는

마지막 샌프란시스코 대회를 끝으로 은퇴할 결심을 합니다.

 

​그리고 승완이 아버지 장례식에서 모인 네 사람.

승완은 이제 누가 죽어야 모일 수 있다는 말을 합니다.

(승완이네 아버지는 2년을 누워있었다고 함)

이때 친구들의 근황이 나오는데요,

7년 사이 희도는 결혼을 했고, 지웅이는 패션 블로그가 잘 돼서 의류 사업을 시작, 꽤나 성공한 사업가가 되었고,

유림이는 은퇴 후 펜싱클럽을 차려 대박이 났고, 승완이는 예능 조감독이 되었습니다.

​승완이는 변호사나 검사, 또는 정치인이 될 줄 알았는데 의외입니다.

그리고 친구들이 돌아간 다음 찾아온 백이진,

술 한잔 기울이며 안부를 묻고 친구들의 근황을 전합니다.

그리고 승완은 이때, 이진의 동생 백이현을 만나게 됩니다.

이현은 승완에게 기다렸다고 말하고, 승완은 잘 컸다며 전화번호를 물어봅니다.

(이현은 술 마신 형을 데리러 나옴, 아마도 승완과 잘 될 듯)

 

"어디로 가든 같이 가자 지난 10년처럼"

드디어 유림에게 서프라이즈 프로포즈를한 지웅.

지웅과 유림은 펜싱클럽 학생들의 축복 속에서 결혼을 약속합니다.

(결혼도 하고, 사업도 성공하고 두 사람이 주인공 같음.. ㅠ)

그리고 희도와 이진도 헤어진지 7년 만에 인터뷰로 재회를 합니다.

이때, 희도의 남편이 이진이 아니었음이 밝혀지는데요,

희도에게 결혼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서로의 안부를 묻습니다.

(희도의 남편이 누구인지는 끝까지 밝혀지지 않음)

그리고 은퇴 인터뷰가 있는 날, 희도에게 유림이가 찾아옵니다.

​선수 생활하면서 영광스러웠던 일이 무엇인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희도는 고유림 선수의 라이벌이었던 것이 가장 영광스러운 일이었다고 말하고,

유림이는 그런 희도의 말에 "나도"라고 답합니다.

 

 

​친한 친구이자 좋은 라이벌이었던 두 사람은

서로 포옹을합니다.

 

 

시간은 흘러 현재, 희도의 마지막 일기의 행방이 나옵니다.

희도의 단골 책방이었던 곳에서 나온 희도의 일기..

백이진이 뉴욕으로 떠나기 전에 책방에 맡겼던 것이었습니다.

 

책방 아저씨는 희도의 일기를 돌려주기 위해 희도의 집을 찾고,

때마침 집에 있었던 민채가 엄마의 일기를 받게 됩니다.

 

민채는 엄마에게 발레를 다시 시작해 보겠다고 말하며,

발레 때문에 울고 웃고 행복했다가 좌절했다가 하는 거 해보겠다고,

더 멋지게 자신의 이야기를 쓰겠다고 말하며 일기를 엄마에게 돌려줍니다.

엄마의 마지막 일기는 읽어보지는 않았다고 하네요.

 

민채에게 받은 일기를 보는 희도..

이때 백이진이 남겨놓은 편지를 보게 됩니다.

 

서로에게 힘이 되고 고마운 순간이 많았던 두 사람이었지만, 고마움을 다 전하지 못하고 싸우면서 헤어졌던 기억..

희도는 고치고 싶던 이별의 순간을 떠올립니다.

 

"그해 여름은 우리의 것이었다."

그리고 그 시절 함께 했던 친구들.

친구들과 울고 웃고, 사랑했던 아름다웠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드라마는 끝이 납니다.

두 사람이 헤어지게 된 상황도 어느 정도 이해는 가지만, 극복하려는 노력을 충분히 해보지 않고 헤어진 것,

다른 커플들은 모두 행복한 결말, 이진 희도 커플만 현실적이라는 점이 참 받아들이기 힘든 결말이었습니다.

드라마를 보고 이렇다 저렇다 평가를 하고 길게 불만을 드러내는 편이 아닌데, 처음으로 이렇게 불만이 늘어놓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드라마를 보는 동안 즐거웠으니 (마지막 회 제외) 이것으로 만족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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