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서른에게>
개봉 : 2017.11.23.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국가 : 홍콩, 러닝타임 : 105분
주연 : 주수나, 정흔의

오늘은 너무 감명 깊게 본 홍콩영화를 한편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이 영화는 29+1라는 홍콩의 유명한 연극이 원작이고,
우리나라에서는 '나의 서른에게'라는 제목으로 2017년 11월에 개봉되었습니다.
줄거리 (약간의 스포가 있음)

포기하기엔 어리고 도전하기엔 너무 커버린 스물아홉,
그리고, 반길 수도 밀어낼 수도 없는 서른, 꽤 예쁜 외모, 번듯한 직장, 안정적인 연애.
회사에서 인정받는 커리어 우먼, 모든 게 완벽해 보이는 임약군(주수나)은
너무도 바쁜 회사 생활,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조금씩 지쳐가는 듯 보입니다.
운명적 이끌림이었을까요?
사정이 생겨 당장 급하게 집을 구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임약군(주수나)은
지인을 통해 잠시 머물 곳을 구하게 됩니다.

그렇게 잠시 머물게 된 곳은, 파리 여행으로 잠시 비워진 황천락(정흔의)의 집.
얼굴도 모르고 그녀의 인생도 모르지만, 책상에 놓인 황천락의 일기를 한 장씩 펼쳐보면서,
임약군(주수나)은 아무런 걱정 없이 여유롭고 긍정적으로 지내는
그녀의 삶의 태도를 질투하기도 하고, 부러워하기도 하며 동경하게 됩니다.
29살의 동갑내기 친구지만, 너무도 다른 삶을 사는 두 사람.


그러던 어느 날 건강이 악화 된 임약군(주수나)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그동안 회사 일로 바빠서 아버지를 챙기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면서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게 됩니다.
일과 사랑에 있어서 나름 완벽하다고 생각했던 자신의 인생이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환천락 (정흔의)의 일기를 통해 그녀에게 에게 건강상에 문제가 있고, 파리로 떠나게된 이유를 알게되면서
자신의 삶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깊게 고민하며 방황하게됩니다.



영화는 딱히 해답을 주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더욱 여운이 남는 것 같은데요,
나의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게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
바쁘게 살아가는 이 시대 모든 청춘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주는 영화,
나의 서른에게 추천합니다.
<영화 속 명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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