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디어 마이 프렌즈 결말, 마지막 회 줄거리를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해요.
인물 소개 및, 간단한 줄거리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세요.
디어 마이 프렌즈 줄거리, 인물 소개 : 고현정, 조인성, 윤여정, 고두심, 김혜자, 박원숙
<디어마이 프렌즈 결말, 마지막회 줄거리>
무사히 암수술을 마친 완이의 엄마, 난희.
외롭고 힘들었던 완이 옆에는 연하가 찾아와 위로해 주었지만,
연하와 함께 할 수 없는 완이는 그를 여전히 사랑하지만 단념하기로 결정.
연하는 일주일 정도의 시간을 한국에 더 머물다 다시 슬로베니아로 돌아갑니다.
(머무는 기간 동안 퇴원한 완이 엄마를 만나기도 했음)
수술 후, 어느정도 몸을 회복한 엄마는
검진때보다 크기도 작았고 비교적 착한 성질의 암, 항암도 6회만 하면 되는 초기 암이었다며
씩씩한 모습으로 친구들에게 수술 결과를 알려줍니다.
수술 후, 집으로 돌아와 완이의 절대적인 관심과 보살핌을 받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던 난희는
완이에게 종이봉투를 하나 건네고,
봉투 안에는 연하가 살고 있는 나라로 가는 티켓.
슬로베니아행 티켓이 들어있습니다.
난희는 몸이 불편한 사람을 돌보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누구보다 잘 알기에 딸의 사랑을 반대했고
완이 역시 엄마의 그 마음을 잘 알고, 아픈 엄마를 두고 갈 수 없기에 연하에 대한 마음을 단념했지만,
언제까지 엄마만 바라보고 돌보며 살 거냐, 평생 그렇게 살거냐 물으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너의 인생을 살라는 설득 아닌 설득에, 별거 아닌 일에 짐이 되기 싫다는 엄마의 말에
연하가 있는 곳으로 떠나기로 합니다.
완이는 그렇게 연하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엄마와 엄마의 친구들, 그들의 기구하고도 절절한 삶에 대한 글도 쓰고,
가끔 한국에 돌아와서 엄마와 시간을 보내며 지냅니다.
한편, 치매 증세가 점점 심해진 희자는 아들 민호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아 요양원을 가기로 결심.
민호는 함께 지내자고 하지만,
희자는 자신의 아들, 며느리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손주에게 해가 될까 완강히 거절합니다.
요양원 생활이 외롭고 답답해도
자주 들여다보는 친구들 덕분에 잘 적응하는 듯 보였지만, 아녔을까요?
절친 정아에게 연락해 야밤에 처음으로 드라이브를 즐기던 때를 회상하며
갑작스러운 여행을 떠나자고 제안합니다.
(사람을 친 줄 알고 몇 날 며칠 전전 긍긍했지만 사실은 늙은 노루를 쳤던 에피소드)
그 여행길에 그녀들의 다른 친구들도 빠질 수 없죠?
모두가 함께 첫 여행길에 오릅니다.
급으로 떠난 첫 여행은 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실패했지만,
이후에 각자의 삶을 살다 한번씩 모여 여행을 다닙니다.
난희는 항암을 시작.
호감을 갖고 좋은 관계로 발전 중인 새로운 사람도 생겼고,
정아는 남편 석균과 함께 딸의 집안일을 돕고,
자신의 동생들에게는 아낌없이 퍼주고, 정아에게는 궁색했던 석균도
아내의 가출로 인해 그 소중함을 깨달아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부부의 연을 이어갑니다.
희자는 요양원 생활을 이어가고,
그 옆에는 성재가 함께 있어줍니다.
자신을 우습게 여겼던 예술계 사람들에게 한방 먹이고 학업에 푹 빠진 충남.
카페를 운영하고 공부를 하며 시간을 보내고
영원도 배우일을 이어 나가요.
모두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늘 그래 왔듯이 잘 이겨내고 일상을 살아갑니다.
그렇게 각자의 일상을 보내다 모두가 모여 꾸준히 여행도 다닙니다.
실수도 많고 우여곡절도 많은 여행이지만,
지금까지 살아왔던 그들의 인생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길.
이야기는 이렇게 끝이 납니다.
디어 마이 프렌즈, 웃고 화내고 슬퍼하며 보았던 드라마,
부모님의 마음과 인생사 희노애락이 모두 담긴 명작 드라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