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이고 기분 좋은 결말을 맞이한 검블유.
오늘은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의 마지막회 줄거리를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초반 줄거리와 캐리터 소개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세요)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검블유 마지막회>
배타미와는 그리는 미래가 달라 결국 헤어지고, 어머니까지 잃게 된 모건.
장례식장에 가는 것을 망설이던 모건은 타미의 도움으로 장례식장에 다녀오게 됩니다.
장례식을 모두 마치고 모건을 찾아온 친어머니의 남편.
자신은 모건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며 아내가 아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들을 모건에게 전해줍니다.
친어머니의 편지를 읽어 내려가는 모건.
그동안 해주지 챙겨주지 못한 마음을 담은 선물들, 그리고 여자 친구의 선물도 같이 넣었다며
뒤늦은 엄마 노릇을 이해해 달라고 미안하고 사랑한다는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너무도 슬퍼하는 모건.
그리고 타미를 찾아가 타미에게 고마웠다고, 덕분에 어머니에게 인사할 수 있었다고
무례하게 집까지 찾아와서 미안하다며 어머니가 남긴 선물들을 건네주고
타미는 집에 있는 물건들을 가져가라고 하지만, 모건은 버리는 것 까지가 이별이라고 말하며 돌아갑니다.
한편, 정부는 각 포털사이트에 개인 정보 열람을 요구, 이로 인해 인터넷 자율 정책 협회 토론이 열립니다.
(송가경 이사는 따로 참석하지 않음)
바로는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명백한 민간 사찰이라고 말하며 정부의 요구를 거절,
그 뜻에 모두가 함께하길 원하고,
유니콘은 바로의 뜻을 반대.
바로는 유니콘이 함께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며 송가경 대표에게 바로의 뜻을 전해달라고 말하며
인터넷 자율 정책 협회 토론을 마칩니다.
"바로는 내일 오전 9시 탑 화면 메인 광고에 정부의 방침을 고발하는 슬로건을 걸 겁니다"
그리고 타미는 송가경 대표의 사무실을 찾아와
내일 오전 9시 정부의 방침을 고발하는 슬로건을 걸겠다고 전합니다.
타미 자신은 가경에게 기대하는 것이 없지만,
차현은 19살의 송가경 모습이 아직도 선배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며 차현을 실망시키지 말아 달라고 말합니다.
과연 송가경 이사는 어떠한 선택을 하게 될까요?
자신의 차를 타고 가자며 가경을 찾아온 전 남편.
두 사람은 차 안에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날 용서할 수 있는 범위가 어디까지야?"
가경의 물음에 당신이 하려는 일에 나와 우리 집은 더 이상 고려 대상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진우.
당신이 원하는 일이 자신이 원하는 일이라고 말하며 가경을 지지해 줍니다.
그날 밤, 세사람의 고민은 점점 깊어져만 갑니다.
다음날 아침, 긴장되는 순간.
9시가 되자 바로의 포털사이트에 정부의 방침을 고발하는 슬로건이 올라오고,
바로는 유니콘이 어떤 선택을 할지 긴장하며 지켜봅니다.
그리고 3분 뒤..
유니콘 포털 사이트에도 같은 슬로건이 올라옵니다.
차현은 좋아하고, 타미와 브라이언은 한숨 돌립니다.
세 사람은 기자회견을 열어 포털 윤리 강령을 발표합니다.
그리고 송가경 이사는 개인 입장을 표명하려고 한다며 기자회견을 이어갑니다.
"저는 유니콘 이사 제직 당시 포털 윤리 강령을 어긴 사실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물러나겠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차현이 가경을 찾아오고,
가경은 차현에게 사람들 앞에서 윤리강령을 발표하면서
자신이 지금의 자리에 계속 있어도 되는지, 탑 화면에 슬로건을 거는 게 고민이 되었다고,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고 말합니다.
한편, 대통령은 밑에 사람이 자신의 의견을 잘못 전달하였다며 책임을 회피합니다.
개인 정보를 열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
지난 대선 당시 유니콘의 실검 조작 의혹을 제대로 조사하겠다고 발표합니다.
그리고 가경을 찾아온 KU 회장님.
시어머니였던 KU 회장님은 가경에게 비행기 표를 건네며 기회를 잡으라고 말하고,
가경은 비행기 표를 찢어버리며 자신의 꿈은 이제 신경 끄라고 말합니다.
"제 꿈은요 때가 되면 제가 스스로 이룹니다"
누군가를 망치고자 마음먹으면 죽음도 각오한다는 가경.
더 무서운 일이 벌어지기 전에 위자료 갖고 오라고 들은 말을 그대로 돌려줍니다.
정신없는 하루를 보낸 타미는 모건이 더욱 생각나고,
모건은 하루 종일 힘든 날을 보냈을 타미를 걱정해 집 앞까지 찾아오지만,
타미의 집 앞까지 왔다가 발길을 돌립니다.
시끌벅적한 하루를 보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타미.
회의 도중에 실검 1위가 바뀐 것을 보게 됩니다.
"그래 이게 인터넷이지"
중요한 이슈들을 제치고 실검 1위를 한 주인공은 바로 BJ 윤동주, 그리고 2위는 방탄소년단.
방송 도중에 방탄소년단을 심하게 깠던 것이 실검 1위의 이유입니다.
처음으로 분위기 좋은 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가경과 진우.
진우는 드디어 진짜 이혼하게 되었다며 서류 내고 오는 길이라고 축하한다고,
집안도 일도 이제는 얽매여 있는 게 없으니 편히 쉬라고 말을 이어갑니다.
"정할 거 없으면 나랑 연애나 하고"
결혼, 이혼 다 해봤는데 연애는 못해봤다며 심심하면 연애나 하자는 진우의 말에
안될 것 같다고, 사라질 거라고 말하는 가경.
진우는 어쩔 수 없다며 짝사랑해야겠다고 말합니다.
(이후 가경은 연락 두절, 잠수를 탐)
3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모건을 그리워하고 있는 타미.
그리고 걱정스러운 마음에 모건에게 전화를 걸어보지만, 모건의 전화는 계속 꺼져있습니다.
(모건은 양 부모님이 계신 호주로 떠남)
한편, 차현은 군대에 간 남자 친구, 설지환을 보기 위해 매일같이 영화관에 출근 도장을 찍습니다.
설지환의 대사까지 외웠을 정도.
그렇게 그리움을 견디고 있는 차현 앞에
서프라이즈로 남자 친구인 지환이 영화관을 찾아오고, 차현은 기뻐합니다.
그리고 휴가계를 내는 차현.
창밖에 비가 내리자 모건이 더욱 그리워지는 타미.
모건에게 전화를 걸어보지만, 전화기는 여전히 꺼져있는 상태.
밖으로 나가려던 순간, 모건의 진짜 생일을 알리는 알람이 울리고,
타미는 핸드폰 화면을 바라보며 한숨을 쉽니다.
다시 한번 전화를 걸어보는데, 이번엔 수화기 너머로 신호음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놀란 타미는 서둘러 종료 버튼을 누르고, 이제 막 한국에 돌아온 모건이 타미에게 다시 전화를 걸게 됩니다.
두 사람은 그렇게 다시 만나게 됩니다.
"생일 축하해 박모건"
자신의 물건을 버렸냐는 모건의 말에 버리지 못했다고 말하자
모건은 타미를 끌어안습니다.
같은 이유로 싸우게 될지 모르고, 같은 이유로 헤어지게 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함께 가보기로 합니다.
유니콘의 실검 조작 의혹을 묻는 청문회 당일.
KU회장은 가경이 참석하지 못하게 하려고 입구 앞에서 사람을 시켜 감시를 하지만,
가경은 이를 예상이라도 했는지 뉴스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금 검색 창을 열어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KU 그룹의 압박으로 검색어 조작을 했다고 모든 증거들은 여러분들이 확인할 수 있다며
지금 검색어를 입력하라고 말을 합니다.
잊혀질 권리가 없다며 인터넷에 모든 정보를 올렸다는 가경.
"그러게 위자료 달라니까"
가경은 혼잣말을 하며, 자신을 마중 나온 익숙한 차를 타고 자리를 떠납니다.
차에는 차현과 타미가 타고 있습니다.
세 사람은 가경의 전 남편이 빌려준 차를 타고 떠납니다.
상당히 자유로운 연애를 할 것 같았던 커리어 우먼 타미가
무작정 모건을 밀어내기만 해서 다소 답답하게 느껴졌지만, 드라마는 전반적으로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캐릭터들이 너무 매력 있었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각기 다른 사랑의 모습을 보는 것도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