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저씨>
편성 : tvn 수, 목 2018.03.21. ~ 2018.05.17.
최고 시청률 : 7.4%
연출 : 김원석, 극본 : 박해영
주연 : 이선균, 이지은 (아이유)
2018.03.21.부터 2018.05.17까지 방영했던 tvn 수, 목 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방영 당시 제목과 여러 가지 오해들로 많은 욕을 먹었지만,
최근 감명 깊게 봤다는 후기가 들리면서 재조명받고 있는 드라마예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아저씨 삼 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성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받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러브스토리가 아닌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다소 다운되고 우울한 내용이지만, 뭔지 모르게 위로가 되고 위안이 되고, 많은 것을 생각해 보게 되는 드라마입니다.
이야기만 들어보면 지루할 것 같지만, 범죄 스릴러적인 요소도 있으니 지루하지 않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연출은 미생의 김원석이, 극본은 또 오해영의 박해영 작가가 맡았고,
아이유와 이선균이 주연을 맡았는데요, 아이유의 연기력이 특히나 돋보이는 드라마로
백상 예술대상 드라마 작품상까지 받은 작품이니 아직 보지 못하신 분이 있다면 추천드려요.
<줄거리>
넉넉하지 못한 집의 삼형제 중 차남, 건축구조기술사, 박동훈.
순리대로 인생을 살아가며, 절대 모험을 하지 않는 눈에 띄는 게 불편하고 나대는 재주가 없는
정직하고 바른 성품을 가진 욕심 없는 인물입니다.
자신은 대기업 부장, 아내는 변호사, 유학 간 아들도 하나 있지만, 동훈은 늘 외롭고 고독해 보이는데요,
그런 동훈에게 언제부터인가 같은 회사의 계약직 직원이자 같은 동네 주민,
지안에게 마음이 쓰이기 시작합니다.
차갑고 말수가 적은, 주변 사람들과 벽을 두며 살아가는 이지안,
어린 시절부터 병든 할머니와 단둘이 지내고 있는 지안은 21살의 아직 어린 나이지만,
꿈, 계획, 희망 같은 단어는 쓰레기통에 버린 지 오래. 버는 족족 사채 빚을 갚으며 살아갑니다.
빚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지만, 사채 빚은 갚아도 갚아도, 도무지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지안을 괴롭히는 맛에 사는 사채업자, 이광일입니다.
그는 지안이 돈을 착실히 갚는 것도, 지안이 웃는 것도 모두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무슨 사연인지 지안에 대한 증오심이 가득, 지안을 끊임없이 괴롭힙니다.
동훈의 대학 후배이지만, 직장 상사이며, 동훈의 아내인 윤희와 불륜관계에 있는 도준영.
일가친척 없는 회장이 지분만 넘겨주면 회사의 주인이 될 수도 있는 대표 이사 자리에 있지만,
준영은 자신의 민낯을 까발리는 것 같은 무심한 눈길을 주는 동훈이 예전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회장은 동훈을 계속 눈여겨보고, 준영은 결국 동훈을 잘라내기로 결심하고,
이를 우연히 알게 된 지안이 준영에게 큰돈을 요구하며 가담하게 됩니다.
컴퓨터를 잘 다루는 친구의 능력으로 동훈의 핸드폰에 도청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아무도 모르게 동훈의 핸드폰을 도청하게 됩니다.
동훈에게 날카로운 말로 차갑게 대하며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때로는 동훈을 곤란하게 만드는 지안이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그를 돕게 되고,
동훈은 자신에게 칼로 푹 찌르고 들어오듯 서늘한 말을 하는 지안을 안타까워 합니다.
그녀가 놓인 상황을 알게 될수록 더욱 안쓰럽게 여기며 지안의 인생에 깊이 관여하게 되는 동훈.
동훈은 지안과 할머니를 도와주고, 광일을 찾아가 그와 싸우기도 하고,
자신의 형제들, 한 동네에 오랫동안 함께 지내온 친구들을 지안에게 소개해주는데요,
그들은 의지할 곳 없는 지안에게 가족, 친구 같은 존재가 되어줍니다.
그들로 인해 서서히 변화하게 되는 지안.
동훈의 따뜻한 마음에 고마움을 느끼게 되며,
그의 고독,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그의 힘듦에도 공감하며 안쓰러워합니다.
서로를 안쓰러워하며 위로하는 두 사람.
두 사람은 서로가 편안해지고 행복해지길 진심으로 원하게 됩니다.
하지만 두 사람을 더욱 괴롭히고 조여 오는 광일과 준영.
두 사람은 광일과 준영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요?
<인물 소개>
박동훈 역 (이선균)
45세 대기업 부장, 건축구조 기술자.
나서는 것을 싫어하고, 그저 순리대로 사는 욕심이 없는 인물입니다.
자신의 아픔을 누군가와 공유하지 않고 스스로 해결하려 하며
가슴에 담아두는 고독한 인물입니다.
이지안 역 (이지은)
어려서부터 할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는 지안은
21세의 나이에 부모가 진 빚을 갚으며 어렵게 살아갑니다.
꿈과 희망 따윈 버린 지 오래.
차갑고 누구에게도 곁을 주지 않는 외로운 인물입니다.
이광일 역 (장기용)
지안을 괴롭히는 맛에 사는 사채업자.
무슨 사연인지 지안에 대한 증오심이 가득한 그는
그녀의 다른 빚까지 사서 끊임없이 지안을 괴롭힙니다.
박상훈 역 (박호산)
49세, 가장 먼저 중년의 위기를 맞은 동훈의 형.
22년 다닌 회사에서 잘리고, 장사 두 번 말아먹어 신용불량자 되고, 여기저기 몸 성한데도 없는 데다가
매일 이혼 서류에 도장 찍으라고 악악대는 아내까지. 인생 초고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지만,
그래도 여유와 웃음을 잃지 않습니다.
박기훈 역 (송새벽)
42세 동훈의 동생, 한때는 천재로 추앙받던 영화계의 샛별,
스무 살에 찍은 독립영화로 깐느까지 갔지만, 첫 끗발이 개끗발이라고 20년째 영화감독 데뷔 중,
현재는 형인 상훈과 함께 형제 청소방의 동업자입니다.
오랜 꿈을 포기했지만 자신에게만큼은 당당하고 싶은 막내입니다.
강윤희 역 (이지아)
43세 변호사, 동훈의 아내입니다.
아이 낳고 돌 되던 해에 사법고시 패스를 하고 변호사가 되었습니다.
박동훈과는 대학 때부터 오래 사귀었고, 사람 됨됨이가 좋아 결혼했지만, 동훈의 인생이 너무 빤하게 보입니다.
그 어느 곳에도 마음 쏟지 못하고, 여기는 자기 세상 아니라는 듯 멍한 얼굴.
그러면서도 가족에 대한 의무는 성실하게 다 하는 답답한 동훈이 짠하다가도 울화통이 터지는 윤희.
그래서일까요. 동훈의 학교 후배이자, 직장 상사인 준영과 바람이 납니다.
도준영 역 (김영민)
잘 생겼고, 학벌 좋았고, 매너 좋았고, 딱 거기까지. 나머지는 가진 척 연기했던 준영.
그랬더니 소문이 부풀어 준영은 로얄 패밀리의 아들이 되었고, 첫 직장에서 대표이사까지 올랐습니다.
욕심 많고 만족을 모르는 인물, 동훈과는 정 반대되는 성격의 인물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준영은 동훈이 영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인물 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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